심사는 문정희·안도현 시인, 박수연 문학평론가가 맡았다. 이들은 심사평을 통해 “박소란의 시는 조용하고 진지한 시각으로 시공간을 펼쳐놓는다”며 “한국 문학의 젊은 목소리가 지닌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했다. 수상작은 문예지 계간 ‘백조’에 실릴 예정이다.
박 시인은 동국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2009년 문학수첩을 통해 등단해 시집 ‘심장에 가까운 말’(2015), ‘한 사람의 닫힌 문’(2019)을 출간했다. 신동엽문학상, 내일의한국작가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다음 달 26일 경기도 화성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노작문화제와 함께 진행된다.
한편 노작문학상은 일제강점기에 동인지 ‘백조’를 창간하며 낭만주의 시 운동을 주도했던 노작 홍사용(1900~1947)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1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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