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고위원회 협의를 거쳐 주요 당직을 임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
퇴사 이듬해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정치권에 발을 디뎠다. 민주당 홍보위원장과 대변인을 지낸 뒤 2014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국회에 입성했다.
19대 국회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맡았고 수석대변인 등 당 대변인직을 지냈으며 20대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으로 활약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당대 정책통으로 손꼽히는 한 의원은 21대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국회의 코로나19 대응 관련 의사결정의 지휘봉을 쥐고 있다.
한국노총에서 수석부위원장, 대외협력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19대 국회 민주통합당 소속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특히 20대 국회에서 국회 환경노동위 간사를 맡으며 노동 정책에서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법 개정 등 다수의 성과를 보였다.
최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을 지낸 박 의원은 누구보다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역임한 한 의원은 민생경제에 있어서 정책 역량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 사무총장과 한 정책위의장은 현재 각각 국회 과방위원장, 복지위원장을 맡고 있어 당직 임명에 따라 사임할 예정이다.
최 수석대변인 외 상근대변인단에는 허영·강선우·신영대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또 당 대표 몫의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 위원장과 박성민 전 청년대변인을 임명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박홍배 지명자는 금융노조에서 노동현안을 두루 책임지는 자리에서 정책 능력을 쌓아 노동과 당과의 소통에, 정책역량 강화에 가장 적임자로 판단했다”면서 “박성민 지명자의 경우 청년대변인으로서 역량을 높이 평가받아 온 인재로, 특히 여성으로서 젠더문제에 기민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최고위원 지명자는 향후 당무위원회 인준을 거쳐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