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커넥은 메디콕스 지분 5.99%를 전량 양수하며 2대주주 지위와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경영권 매각 절차를 밟기 시작한 메디콕스는 이달 초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커넥 이원일 대표와 오대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이준철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후 오대환 CMO가 메디콕스의 각자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커텍 측은 메디콕스 신규 경영 방침에 대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조선 사업과 바이오 사업 부문을 체계적으로 이원화시키고, 각각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메디콕스는 기존 주력사업이었던 조선기자재 사업 부문은 선수와 선미, 프로펠라보스, 엔진룸 등 9곳에 이르는 선박 필수 특수블록 제작 부문에서 업계 1위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바이오 사업은 기존 보유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하면서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 부문 신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커넥 측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유통 사업 부문에서도 메디콕스 실질적인 매출 구조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커넥이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해 의료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인 만큼, 양사 간 의료 부문에서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오대환 메디콕스 대표이사는 “모든 경영권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최적화된 경영계획을 수립해 갈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커넥을 통한 메디콕스 지분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인 만큼, 경영권을 안정화시켜 자본시장 내 신뢰성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