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 50분께 부천 모 빌라 복도 계단에서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B씨(40대·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빌라에 도착해 출입 비밀번호를 누르고 공동현관문을 통해 내부로 들어가자 곧바로 따라 들어가 범행한 뒤 달아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 빌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를 추적했다. 영상에 따르면 흰색 반팔 티셔츠와 청바지에 마스크와 백팩을 착용한 A씨는 B씨를 따라갔다.
B씨가 빌라 내부로 들어가자 A씨는 열린 문으로 빠르게 들어갔다. 이어 계단을 빠르게 올라간 A씨는 범행을 저지르고 2~3초 후 달아났다. B씨가 따라갔지만 놓쳤다.
경찰은 A씨의 행적을 따라 수사를 벌이다가 같은 날 인근 지역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혐의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