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원광고등학교 학생회는 학교 3곳에 정부를 비판하는 대자보를 붙이고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대자보에는 ‘정유라 누나 이화여대 합격한 거 축하해. 우리 부모님은 말 못 사준대’라는 말로 시작한다. 여기에는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약 2년 전 SNS에 남긴 ‘돈도 실력’이라는 말을 풍자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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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대자보에는 ‘종교인의 손에 대통령의 생각과 발언이 바뀌는 대한민국은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짓밟히고 찢기는 세상’이라며, ‘대통령은 최순실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 죄가 있다면 벌을 받으라’는 내용도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