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황교안, 부산 자갈치시장서 '눈물'

박지혜 기자I 2019.05.07 15:14:58

자갈치시장은 공식 휴무일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민생투쟁 대장정’ 첫날 부산 자갈치시장을 찾아 눈물을 보였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자갈치시장 정문 앞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 출정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국회에서의 투쟁만으론 문재인 정권의 좌파독재를 막아낼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며 “그래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우기 위해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전국을 걷고 사람들을 만나겠다”며 “가는 곳이 어디든 끼니 때가 되면 지역 사람들과 식사를 하고, 마을이든 경로당이든 재워주는 곳에서 잠을 자겠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기자회견 후 현장에 있던 시민과의 대화에서 문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애국의 마음에서 나온 말씀이다. 눈물이 난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 출정 기자회견을 마무리한 뒤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울먹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만 이날 자갈치시장이 공식 휴무일이어서 기자회견장에는 상인이나 일반 손님 등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이후 직접 택시를 불러 다음 일정인 부산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의 정책현안 간담회에 참여했다. 또 지하철, 버스 등을 이용해 덕포시장, 부녀회 간담회 등 부산 지역을 이동한다.

그는 오는 25일까지 19일의 ‘민생투쟁 대장정’ 기간 동안 경북, 대전, 경기 지역 등 17개 시·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