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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L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이는 SLL에서 제작하는 TV 방영 드라마의 연속적인 성과와 유통 전략에 기인하며, 콘텐트 제작은 대중성에 초점을 맞춘 결과 ‘대행사’, ‘닥터 차정숙’, ‘나쁜 엄마’, ‘킹더랜드’에 이어 ‘힙하게’까지 연달아 성과를 냈다.
TV 방영 드라마의 경우 국내외 OTT 선판매 후 편성하는 전략을 실행해 전체 유통매출에서 차지하는 동시방영 매출 비중을 확대했으며, 이를 통해 직전 분기에 이어 SLL 영업이익률 개선을 실현했다.
또한,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3’의 SLL 투자 수익과 제작 레이블 비에이엔터테인먼트의 제작 수익도 3분기에 인식됐다. 이와 더불어 ‘The Summer I Turned Pretty 시즌2’, ‘D.P. 시즌2’ 등 오리지널 시즌제 작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향후 레이블 손익 개선 가능성을 높였다.
4분기에도 ‘웰컴투 삼달리’와 같은 TV 방영 드라마는 OTT 동시방영 예정이며, 추가적으로 OTT 오리지널 콘텐트인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재, 곧 죽습니다’ 등도 선보인다. 특히 ‘이재, 곧 죽습니다’의 경우 티빙 오리지널임에도 해외 유통 대행권을 SLL이 확보해 프라임 비디오에 판매했다.
메가박스는 3분기 매출액 716억 원, 영업적자 17억 원을 기록했다. 7~8월에는 ‘엘리멘탈’과 ‘밀수’의 흥행으로 월 평균 전체 박스오피스가 1,400만 명까지 증가했으나, 9월 들어 대형 흥행 콘텐트가 부재하면서 추석 연휴 기간 기대 대비 낮은 660만 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한편, 지난 7월 목동점 리뉴얼과 8월 수원AK점을 신규 오픈하면서, 메가박스는 극장 포트폴리오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수준의 시장환경이 단기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보수적 시장전망 하에 비거점 지점은 축소하고, 유동인구가 높고 체류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는 거점 위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플레이타임은 3분기 매출액 180억 원, 영업이익은 중앙그룹 편입 후 가장 높은 31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여름방학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고수익 ‘챔피언’ 브랜드로 점진적 전환 지속하면서 마진을 개선했고, 해외에서는 베트남 하노이와 몽골 울란바토르에 신규 오픈한 챔피언1250가 인기를 끌며 연결 영업이익률 17%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