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로봇제어연구실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전남 장성에서 열린 제 3회 드론봇 챌린지에서 이러한 수상실적을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육군교육사령부·대전시·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드론·로봇의 군사적 유용성을 테스트하기 위한 대회다. 총 9개 종목에 18개 팀이 참가해 기술력을 겨뤘다.
국민대 로봇제어연구실은 대학 부설 연구소로서는 유일하게 참가, 자체 개발한 4족 로봇 ‘퐁봇’을 선보였다. 국민대 관계자는 “기존 바퀴형 로봇이나 드론에 비해 난이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미션을 수행함으로써 로봇이 실제 상황에서 활용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민대가 개발한 4족 로봇 ‘퐁봇’은 △경사 오르기 △평야 보행 △경사 내려오기 △갈대숲 통과 △자갈밭 보행 △실개천 보행 △목표 표적지 탐지 중 갈대숲 통과를 제외한 모든 미션을 완수, 기술혁신상(상금 1000만원)을 수상했다.
지도를 맡은 조백규 국민대 기계시스템공학과 교수는 “국민대가 개발한 퐁봇이 머지않아 건설현장, 산업단지, 재난현장, 산악지형 등에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우리나라 로봇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