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숏폼 콘텐츠 기반의 마케팅 플랫폼 닷슬래시대시(대표 이창우)가 17일 50억 규모의 프리시리즈 A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포레스트파트너스 단독으로 이루어졌으며, 앞서 받은 시드 투자와 합쳐 누적 투자금액은 총 70억이다.
닷슬래시대시는 커머스와 콘텐츠 분야의 대세인 숏폼 영상을 활용한 마케팅 플랫폼으로, 텐바이텐과 29CM를 이끌었던 이창우 대표의 3번째 도전이다. 앞선 사업들에서의 성공 경험이 ‘개개인의 기록에 중점을 둔 콘텐츠를 활용한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시도에서도 통할지 관심이다.
닷슬래시대시는 SNS와 커머스가 결합된 형태로 창작자에게는 팬을 모을 수 있는 기회를, 브랜드에는 마케팅에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해 준다.
쉽게 말해 사용자 개개인은 닷슬래시대시의 마이페이지에 자신이 기록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브랜드들과 함께 마케팅 프로젝트들을 진행할 수 있다.
이 때 브랜드는 브랜드 관여도가 높은 사용자가 창작한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업로드된 콘텐츠들을 닷슬래시대시가 선별해 소개하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SNS 형태의 비디오 매거진으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다.
사용자가 콘텐츠 소비자이면서 동시에 콘텐츠 창작자도 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닷슬래시대시는 앞으로 플랫폼을 통해 창작자-브랜드-소비자가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은 작년에 런칭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홍보하고, 개발 인력을 비롯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데 중점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진출도 염두해 둬 이에 대한 기반 작업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닷슬래시대시 이창우 대표는 “그동안의 이커머스 시장은 오프라인에서의 구매 행태를 온라인화시키며 성장했는데, 앞으로는 개인이 생산하고, 팬에게 판매하며 이를 자산화해 유통하는 ‘NFT를 통한 디지털 상품’을 중심으로 시장 구조가 변화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그는 “닷슬래시대시는 창작자를 브랜딩하고 이들이 만든 디지털 상품을 NFT를 활용하여 자산화하고 마케팅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미래 시장 재편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투자를 주도한 포레스트파트너스의 한승 대표는 “연쇄 창업가인 이창우 대표와 팀의 역량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숏폼 콘텐츠 영상에 영리하게 커머스를 접목해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흥미로웠다”고 평했다. 이어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창작자의 역할이 마케팅 측면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기존 시장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과는 차별적인 마켓팅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이 기대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