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는 국내 벤처 업계에서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구조화 크레딧 투자다. 적절한 금리의 브릿지성 채권과 신주인수권의 조합된 이번 투자는 회사에는 적절한 대안 자본을, 투자자에는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동안 많은 벤처 창업자와 경영진들이 높은 수익률과 많은 지분의 희석이 동반되는 일반적인 자본 유치의 대안을 고민해왔다. 그리고 인플레이션 및 금리 상승으로 투자 유치가 불안정해지면서 고민이 깊어진 상황이다.
VAC는 이러한 니즈를 파악하고 일반 자본 투자보다 안전한 원금 보호 장치가 갖추는 동시에 합리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 구조를 개발해 투자를 추진해 왔다. 향후 VAC는 마이리얼트립을 시작으로 벤처 업계에 대안 자본을 지속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이리얼트립은 2012년 가이드투어 중개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한 이래 투어·액티비티 부문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인이 여행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국내 최대 규모의 여행 슈퍼앱으로 성장했다.
마이리얼트립은 특히 코로나19 위기를 기회삼아 해외 여행에 집중돼 있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국내 여행 시장까지 확장했다. 최근 해외 여행 리오프닝에 따라 빠르게 회복하는 여행 수요를 성공적으로 흡수하며 지난달 역대 최고 월 거래액을 경신하였으며 6월에는 월 700억원 수준의 거래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많은 기업이 코로나19 기간 중 도입한 재택·유연 근무제도가 엔데믹 이후에도 유지되는 현상과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등의 IT기업이 도입하고 있는 워케이션(Workation)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맞춰 회사의 비전을 ‘Travel Everyday’로 변경하고 소비자들이 여행과 일상에서 더 자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성장하는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마이리얼트립은 리오프닝에 발맞춰 확장세를 이어나가기 이번 투자를 포함해 약 100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