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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 프로젝트’는 조성진이 지난달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그라모폰(DG)을 통해 발매한 여섯 번째 정규 앨범이다. 바로크 시대 대표 작곡가 헨델을 테마로 한 앨범이다. 모차르트, 쇼팽, 드뷔시, 슈베르트 등 고전 및 낭만주의 시대 작곡가의 곡을 주로 들려준 조성진이 이들보다 앞선 바로크 음악을 선택해 화제가 됐다.
조성진은 이번 앨범에서 1720년 런던에서 처음 출판된 헨델의 하프시코드 모음곡 2권 중 자신이 가장 아끼는 세 곡을 수록했다. 그는 지난달 초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국내 언론과 가진 화장 간담회에서 “녹음을 위해 가장 많이 연습한 앨범으로 지난해 2월 한 달 동안 거의 매일 7~8시간씩 연습했다”고 말했다.
조성진은 빌보드 클래식 주간차트 1위에 오른 세 번째 한국인 연주자다. 앞서 이 차트에서 정상에 오른 한국인 연주자로는 피아니스트 임현정, 선우예권 등이 있다. 임현정은 2012년 데뷔 앨범인 베토벤 소나타 전집으로, 선우예권은 2017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앨범으로 빌보드 트래디셔널 클래식 주간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조성진은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앞두고 있다. 방송인 유재석, 조세호가 진행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를 마쳤다. 이달 중 방송 예정이다. 조성진은 지난 15일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제가 재미있는 사람이 아니어서 민폐가 될까 봐 예능에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