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필러’는 젤리 형태로 피부의 볼륨 증가, 주름 및 얼굴 라인을 줄이는데 사용되며, 최근에는 젊은 여성뿐만 아니라 고령자 및 남성시술도 증가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인 ‘리서치 네스터 프라이빗’(Research Nester Private)은 글로벌 피부 필러 시장이 오는 2031년까지 연간 약 8%씩 성장해 2031년 약 310억 달러(약 4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필러 제품은 콜라겐을 직접 주입하는 1세대 제품부터 시작해, 2세대 ‘히알루론산 필러’, 3세대 ‘칼슘 필러’, 4세대인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PCL 고분자 필러’로 지속적인 신소재 개발이 이뤄져 왔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히알루론산 필러는 핵심기능인 점탄성 조절을 위해 ‘BDDE’, ‘DVS’ 등 화학적 가교제가 사용되지만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경우 인체에 독성 및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비엘이 이번에 시제품 개발을 완료한 ‘폴리감마글루탐산 필러’는 화학 가교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시중에서 많이 사용되는 유럽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들과 비교시 우수한 점탄성 및 내구성을 확인했다.
글루탐산은 콜라겐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3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최신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폴리감마글루탐산’은 피부 재생에 우수한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콜라겐 자가 합성을 증진시킨다는 보고들이 있다. 최근에 개발된 4세대 고분자 필러는 콜라겐 생성 유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어, 비엘이 개발한 ‘폴리감마글루탐산 필러’는 경쟁력이 클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비엘 관계자는 “‘폴리감마글루탐산 필러’는 화학 가교제를 사용하지 않음에도 기존 해외 제품 대비 월등히 우수한 점탄성과 내구성을 보이며, 의약품 등급 원료를 사용해 인체에 안전하다”며 “‘폴리감마글루탐산’이 갖는 볼륨 개선 효과와 콜라겐 합성 촉진 등 다중 기능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5세대 필러로써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