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상임 부이사장은 “22살에 돌아가신 이한열 열사는 영원한 청년으로 남았다”며 “더 나은 민주주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것이 오늘날 이 열사의 뜻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숙 이한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세민주동문회장은 “35년 전 이한열 열사의 이름과 정신을 백양로에 새기고 어머니와 인연을 얻었다”며 “어머니께서 남기신 민주유공자법의 무게를 잊지 않겠다”고 배은심 여사를 추모했다.
유족 대표로는 이 열사의 큰 누나 이숙례씨와 남동생 이훈열씨가 참석했다. 이숙례씨는 “34년을 엄마 가슴을 찢어지게 하던 날인데, 오늘은 하늘나라에서 아들을 만나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한열 동산에 설치된 기념 조형물 위에 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