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회사는 살아 있는 상태의 CTC를 분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개별암세포의 유전물질(RNA) 분석(Sequencing)을 통해 암의 정확한 유전적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개별 암진단·동반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이라며 “이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글로벌 제약사인 ‘다이찌산쿄’를 비롯, 다수의 국내외 제약사, 대형 병원 및 바이오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아이바이옴은 최근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에 천연물을 접목한 독창적인 플랫폼인 ‘μ+ herbal therapy’를 활용해 대사성 질환, 자가 면역 질환, 암, 염증성 질환, 바이러스 관련 질환 치료제 개발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업체다.
미생물(microbe)과 생물군집(biome)의 합성어인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 안의 미생물 생태계를 말한다. 특히 인간의 장내 미생물 구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새로운 유망 바이오 산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체결을 통해 지아이바이옴의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대장암 치료제 개발과정에 협력할 방침이다. 전임상단계에서부터 항암 치료제의 약효평가에 검증된 싸이토젠의 CTC기반 액체생검 자동화 플랫폼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전임상 및 임상과정에서 동반진단 기술개발에도 협력하여 시장 진출 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대장암 치료제 개발과정에 검증된 싸이토젠의 CTC기반 자동화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싸이토젠 플랫폼의 적용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마이크로바이옴은 차세대 항암치료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제약 및 진단 시장의 성장속도가 연평균성장률 118%에 이를 정도로 매우 빠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항암 치료 시장에서 싸이토젠과 지아이바이옴은 글로벌 리더로 함께 발돋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