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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CFA 회원 34명 '최다 보유'…KB증권·삼성운용 뒤이어

김인경 기자I 2022.05.31 17:00:5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글로벌 자격증인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 회원들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은 삼성증권(016360)으로 나타났다.

31일 CFA한국협회(CFA Society Korea)은 국내 직장별 CFA회원 보유현황을 발표했다.

전체 회원 1202명 중에서 국내 CFA회원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은 삼성증권(34명)이었다. KB증권(30명), 삼성자산운용(29명) 순이 그 뒤를 이었다. 총 600여 개의 각기 다른 직장에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들의 주 업무분야는 포트폴리오 매니저, 리서치 애널리스트, 투자 애널리스트, 투자전략가, 기업 재무분석가로 집계됐다.

CFA한국협회 회원 중 임원으로 재직 중인 회원은 전체 회원의 약 25%(300여 명)이고 그중 50여 명이 최고경영자(CEO)로 재직중이다.

회원의 연령 및 성별 분포에서는 평균 연령은 40.8세이고, 36세-40세 연령대가 제일 많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남성 회원이 87%, 여성회원이 13%이었다.

CFA회원 직장 내 우대와 관련해서는 전체 회원이 소속된 600여 개 직장 중 약 36%가 회원 연회비, CFA시험 응시료 지원, 자격수당 지원 등 직-간접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FA 시험 응시자 부문에서는 총 6745명의 응시자가 CFA자격 취득을 위해 도전 중이며, 그중 레벨1은 4487명, 레벨2는 1346명, 레벨3는 822명 순으로 집계됐다.

챕터팬딩(레벨3 시험 합격 후 최소 4000시간 유관 직무경험 요건 미충족자)은 737명이었다.

CFA는 재무관리, 통계학, 경제학, 재무제표 분석, 주식분석, 채권 분석, 포트폴리오, 파생상품, 대체투자, 투자윤리 등의 과목이 포함된 높은 난이도의 3단계 시험을 통과하고, 최소 4000시간 이상 유관 직무 경력을 보유해야 받을 수 있는 세계 최고 권위의 재무 관련 자격증이다.

전세계 160여개 국에서 약 19만 명의 CFA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CFA회원에게는 미국,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금융·투자 관련 자격시험 면제 해택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코넬, 듀크, 존스홉킨스, UC버클리, 런던정경대 등 전 세계 유수의 61개 대학원에서 입학 및 수료에 필요한 요건을 CFA회원에게 전체 또는 일부 면제해 주는 혜택을 시행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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