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4681억 원어치 사자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세가 강하다. 외인이 4326억 원, 기관이 351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부진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에도 메타 플랫폼 등 대형 기술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29포인트(1.57%) 상승한 3만3826.1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9.36(1.96%) 오른 4135.35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7.89포인트(2.43%) 상승한 1만2142.24로 집계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기가 둔화되는 모습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술주가 급등하자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대형 기술주만의 강세가 아니라 증시 전반에 걸친 강세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심리가 주변부로 확산돼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도 우호적”이라 말했다.
다만 “미 증시 상승의 원인인 메타 플랫폼의 실적 등이 전일 한국 증시에 일부 반영이 되었다는 점은 미 증시의 큰 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의 강세를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 혼조세다. 섬유의복과 증권, 서비스업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이 2%대, 운수장비, 기계 업종이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종목별로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에코프로(086520)는 2%대 강세 흐름을 타며 엇갈리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는 3%대 약세다. HLB(028300)와 카카오게임즈(293490)는 강보합이다.
종목별로는 지엔씨에너지(119850)와 지엘팜텍(204840), 시티랩스(13905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까스텔바작(308100)이 26%대, 에코바이오(038870)가 21%대 오름세다. 반면 KG ETS(151860)가 25%대 약세이며 인콘(083640)이 21%대, 슈어소프트테크(298830)가 18%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