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태영 시장은 일찌감치 수원을 ‘환경’에 초점을 맞춘 정책산업에 골몰했다. 이번엔 염 시장이 ‘물 자원’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택했다.
수원시는 오는 26일 수원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동에서 염태여 시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태영건설 부회장이 참석해 ‘수원공공하수처리시설 하수처리수 재 이용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32만5000톤(㎥/일)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이 가동한다. 내년 국가 하수재이용 목표인 년간 20억톤(㎥/년) 약 6%를 단일 시설에서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하수 재 이용 시설은 세계적으로 하수처리수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싱가포르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설보다 약 3배이상 규모다.
수원시는 하수처리수 재 이용시설로 온실가스 저감, 일자리창출, MICE산업 발전 등과 함께 직·간접 경제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 하수재이용은 포항시에서 포스코에 공급하고 있는 하루 10만톤, 파주시에서 LG디스플레이에 공급하고 있는 하루 4만톤(㎥/일) 규모의 시설 등 다수의 세계적 규모 하수재이용들이 운영되고 있지만, 인근 10km 근방에만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에 건설될 국내 하수재이용 시설은 광역 수자원 신규 확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는 국내 물산업 발전에 큰 획을 긋는 시발점으로 의미가 크다”며 “인근 지역에도 발전에 도움을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