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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아시아나 매각 결정에 금호·한화·SK그룹株 ‘급등’

김대웅 기자I 2019.04.15 14:43:03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공식화하면서 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기업의 우선주들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15일 오후 2시 35분 현재 아시아나항공(020560) 에어부산(298690) 아시아나IDT(267850) 금호산업(002990)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있다.

한화그룹과 SK그룹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면서 한화우(000885) SK네트웍스우(001745) 한익스프레스(014130) 한화케미칼우(009835) 등도 상한가를 기록하거나 가격제한폭 부근까지 치솟았다.

이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은 이날 오전 이사회 의결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33.47% 보유하고 있다. 금호산업은 공시를 통해 지분 처분 목적에 대해 “회사의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

금호 측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매각 주간사 선정 등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금호 측은 이사회 의결 직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포함된 수정 자구계획안을 제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전격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새 주인이 누가 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 자금력이 풍부하고 하이닉스 인수로 대박을 낸 SK그룹과 항공기 엔진을 제작중인 한화그룹이 우선 후보로 거론되면서 관련주들의 주가가 무더기로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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