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신변 이상 없는데"..뜬금없는 연관검색어에 바른미래 화들짝

김미영 기자I 2019.05.02 12:54:58

2일 ‘네이버’에 손학규 쳐보니
당 내홍 속 당직자들 ‘우려’
“손 대표, 평소와 다름없는데 누가 이런 일을…유감”

포털사이트 네이버 화면 갈무리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격화된 상황에서,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 2일 의아한 일이 벌어졌다. 손학규 당대표를 검색하면 ‘손학규 자살’이 연관검색어로 뜨고 있는 것이다.

현재 손 대표와 ‘자살’을 연관지을 만한 상황은 전무하다. 이날은 손 대표가 주재하는 최고위원회가 열리지 않는 날이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그에겐 별다른 일이 없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그럼에도 이렇듯 뜬금없는 연관검색어가 등장한 데 대해선 당내에서도 이해할 수 없단 반응이 나온다. 지난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패배와 최근 선거제 개편안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문제 등으로 당 내홍이 격화된 가운데서 일어난 일이란 점에서 당직자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포털사이트의 연관검색어란 누군가 지속적으로 검색창에 입력, 누적돼야 표출되는 까닭에 어떤 이들이 무슨 의도에서 이러한 검색을 지속했을지 의구심도 제기된다.

한 당직자는 “손 대표 신변에 특별한 일은 없다. 평소와 다름 없이 계신다”며 “당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이렇게 사실과 전혀 다른, 악의적으로도 보일 수 있는 검색어가 나온 데에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패스트트랙` 국회 몸살

- "국회의원, 국민이 직접 소환할 수 있어야" 靑 답변 듣는다 - [장외투쟁 무용론]왜 아스팔트로 나가나..양당제에선 ''野의 숙명'' - [장외투쟁 무용론]''사학법 투쟁'' 제외하고 복귀 명분 못 찾아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