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동국대 화공생물공학과 유도헌 석사(공동1저자), 정세환 석사(공동1저자), 김교범 교수(공동교신저자), 최민재 교수(공동교신저자)로 구성된 연구팀이 양자점을 활용한 광열 항암치료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 왼쪽부터 유도헌 동국대 화공생물공학과 석사, 정세환 석사, 김교범 교수, 최민재 교수. (사진 제공=동국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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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열 항암치료는 국소적 부위에 빛을 가해 열 발생을 유도함으로써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비침습적 치료법이다. 연구팀은 생체 내 독성이 없는 친환경 양자점 소재를 개발해 연구에 적용했으며, 적외선 빛을 조사했을 때 양자점이 열을 발생시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 기존 광열 항암치료에서는 대부분 금나노입자를 사용한 것에 반해, 본 연구에서는 양자점 소재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최민재 교수팀 연구진은 “양자점은 적외선 영역에서 제어가 용이해 향후 적외선 광열치료의 소재로 큰 잠재을 갖고 있으며, 향후 후속연구를 통해 다양한 종양 타겟형 광열치료법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지원사업과 우수신진연구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Dual-Ligand Surface Passivation Enables Monodisperse Ag2S Colloidal Quantum Dots for Efficient Near-Infrared Photothermal Therapy”라는 제목으로 소재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인 ‘ACS Materials Letters (IF=11.4)’ 2024년 1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