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유럽 시장에서 전년 대비 4.3% 증가한 110만6467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2019년에 106만5227대를 판매해 세운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성적이다. 이로써 3년 연속(2021년 101만8637대→2022년 106만955대→2023년 110만6467대) ‘100만대 판매 돌파’도 달성하게 됐다.
각 사별로 보면 현대차는 지난해 전년보다 3.1% 증가한 53만4170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5.4% 늘어난 57만2297대를 팔았다. 차종별로는 현대차의 투싼이 지난해 유럽에서 총 13만 3685대 팔려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코나(8만 3028대), i20(5만 3712대)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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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2월 판매 실적만 떼어놓고 보면 현대차·기아 양사는 전년 동월보다 5.1% 증가한 총 7만7059대를 판매했다. 이 기간 현대차는 4만2807대로 전년 보다 6.8% 늘었고, 기아 3만4252대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