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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MBA(경영전문대학원) 과정이 있는데, 또 다른 EMBA(Executive MBA)라는 과정을 만들어서 결국은 기업체의 대표들을 목표로 토, 일요일 교육 과정을 운영하면서 2년짜리 석사를 발급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석사 학위를 받은 사람 입장에서는 ‘석사’ 이렇게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씨 허위 이력 논란은 이력서에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사’를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로 기재해 논란이 된 것이라 서울대 내부 커리큘럼 복잡화 문제와는 거리가 멀다.
추 전 장관은 이같은 옹호 논리를 “이수정님! 남편의 편은 무조건 내편?”이라는 말로 비꼬았다. 이 위원장 배우자는 윤 후보와 서울대 법과대학 동기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 전 장관은 “청문회 당시 남의 편이던 김진태 의원이 김건희씨는 서울대 경영대학원 석사가 아니라고 지적했고 윤석열은 맞다고 우겼다. 그럼 거짓말한 윤석열의 잘못 아니냐”며 “윤석열 후보는 이수정님의 남편의 절친인데 남편의 편의 잘못을 서울대 잘못이라고 우기신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한편이 되면 공정의 잣대도 달라지느냐”며 “검찰총장 윤석열에게 ‘과장’은 범죄에 대한 고의였다. 과장과 관행이었다면 조국 가족 수사는 애초부터 있을 수 없었다”고도 지적했다. 이 위원장이 김씨 허위 이력을 “과장한 것”이라고 표현한 데 대한 비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