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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목사는 지난달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서 2주간 격리 치료를 받은 뒤, 이날 퇴원하자 마자 기자회견 현장에 왔다.
전 목사는 “문 대통령은 틈만 나면 나와 교회를 제거하려고 선동했고, 우한 바이러스를 통해서 사기극을 펼치려 했지만 국민의 현명한 판단 때문에 실패했다”며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으로 가려는 시도를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경찰은 전 목사 퇴원과 함께 그간 공직선거법·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 목사에 대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수차례 집회를 열어 참석자들에게 특정 정당에 표를 주지 말고 자신의 신당에 투표하라고 유도한 혐의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전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후 치료를 받고 오늘 퇴원함에 따라 감염병 예방법 등 관련 사건들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며 “필요한 수사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