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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치약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9월 현재 시장점유율은 LG생활건강(051900)(41.2%), 아모레퍼시픽(25.6%), 애경(17.8%) 순이다. LG생활건강과 애경의 치약 제품에는 CMIT·MIT 성분이 사용되지 않았다.
아모레퍼시픽은 문제가 된 제품 전량을 시중에서 회수하고 구매고객에게 교환·환불 등 피해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중에 풀린 재고 회수 조치는 끝났고, 유통 현장에서 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소비자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는 이번 사태의 진상규명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을 대상으로 긴급현안보고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정미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여야 간사 협의를 거쳐 담당자들을 (긴급현안보고에서)증인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로 국민들의 화학물질 ‘포비아’가 증폭됐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분했다. 주식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이날 종가(39만9500원)는 전날보다 0.13%(500원)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연간 치약 매출은 500억원가량으로, 지난해 그룹 전체매출(5조6612억원)의 100분의 1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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