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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목욕탕 지하 부분에서 갑작스러운 2차 폭발로 벽이 부서지고 불길이 급속히 거세지면서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부상자는 화상을 입은 소방대원 2명을 포함해 소방관 8명, 경찰관 3명, 구청 공무원 6명, 시민 4명 등 모두 21명으로 파악됐다.
중상자는 안면부에 2도 화상, 팔과 기타 부위에 1도 화상을 입었다. 현장을 점검하러 온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도 폭발 잔해와 불길에 다쳐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는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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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욕탕은 이날 영업을 하지 않아 손님 피해는 없었다.
부산소방본부는 사고 브리핑에서 지하 1층 연료탱크가 있는 보일러실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아직 불길이 완전히 잡힌 게 아니라 초진 상태”라며 “현재 내부 온도가 55도까지 내려갔고 완전하게 화재나 폭발 우려가 없을 때까지 계속 화재 진압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은 화재 현장이 정리되는 대로 합동 감식에 나서 화재와 폭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