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가치형, 액티브퀀트형, 중소형주형 등 3가지 유형 위탁운용사10곳을 선정했다. 가치형은 마이다스자산운용 등 3곳이 정규 위탁운용사로 지정됐고, 그로힐쓰자산이 예비 위탁운용사로 지정됐다. 액티브퀀트형 위탁운용사는 동양자산 등 2곳, 중소형주형 위탁운용사는 NH-Amundi자산 등 3곳이다.
국민연금은 총 8가지로 국내 주식 위탁운용 유형을 구분하여 펀드를 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 선정한 가치형은 기업의 시장가치가 본질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의 발굴 및 관리를 주된 전략으로 한다.
중소형주형은 중소형주 및 코스닥을 중심으로 투자하면서 성과 제고를 꾀하는 유형이며, 액티브퀀트형은 펀드멘탈 인덱스, 현선물 차익거래 등의 계량적인 방법을 통해 투자를 하는 유형이다.
올 10월말 현재 국민연금 국내 주식 전체 자산은 99조 4000억 원에 이르며, 이중 위탁자산 운용 규모는 46조 647억 원으로 전체 기금 자산의 8.5%를 차지한다.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은 “이번 선정을 통해 위탁운용 포트폴리오에 대한 스타일배분 전략을 강화하여 시장 변동성에 대한 위험 분산을 추구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직접운용 및 위탁운용 간 밸런스의 꾸준한 관리를 통해 장기적인 운용성과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