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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실적으로 논란이 된 이른바 ‘파두 사태’ 이후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가 좀 어수선하죠. 이 가운데 올해 마지막 코스피 상장사에 도전하는 DS단석이 내일(5일)부터 수요예측을 진행합니다.
시장에서는 DS단석 IPO 흥행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심영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DS단석은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공모금 1086억원을 모을 계획입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5000억원이 넘어 연말 IPO 시장에 남은 마지막 대어급 기업입니다.
시장에서는 DS단석 IPO 흥행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수익을 안정적으로 내고 있는 데다 다각화된 사업 모델이 긍정적이란 이유에섭니다. 자원 순환 기업 DS단석은 △바이오에너지 △배터리 리사이클 △플라스틱 리사이클이 주력 사업입니다.
여기에 회사가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2차전지(리튬이온전지·LIB) 리사이클과 2세대 바이오디젤(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부문 성장 가능성도 높게 점쳐집니다.
통상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도 24%로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IPO 시장에 만연한 ‘묻지마 투자’ 분위기가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경준/혁신IB자산운용 대표] “에코프로 이후에 시장이 완전히 바뀌어가지고 지금은 사람들이 기업 가치를 계산을 안 하고 기계적으로 하는 형태여서 그냥 묻지 마가 됐어요. 1조원 미만 짜리니까…”
DS단석이 올해 마지막 코스피 상장사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