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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동작구, 남성사계시장 사물인터넷 화재알림 설치

양지윤 기자I 2019.11.20 14:43:53
(사진=서울시 동작구)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 동작구는 오는 12월까지 남성사계 시장 110개 점포 내에 화재알림 시설을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전통시장은 점포 간 공간이 협소해 화재가 발생하면 급격한 연소로 막대한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지난 5월 소방청이 발표한 최근 5년 간(2014~2018년) 전통시장 화재통계에 따르면 연평균 47건, 총 236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15명의 인명 피해와 525억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동작구는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한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설치 공모사업’에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점포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화재감지기를 설치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화재감지기에는 화재 오보를 줄이기 위해 연기, 온도, 불꽃 등 최소 2개 이상의 감지기능이 있다. 화재위치 자동 감지로 경보를 울리고 상인과 지자체, 소방관서에 화재를 즉시 통보한다. 사람의 왕래가 많은 통로에 CCTV 설치와 감지기의 고장유무 자동판별, 점포 특성에 따라 작동 발화점 조절 기능 등을 갖춰 화재 발생에 대한 위험성을 낮출 것으로 구청 측은 기대했다.

이상성 동작구 생활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철저한 화재 대비로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올해 중기부 전통시장 활성화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86억2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전통시장 5곳에 맞춤형 육성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남성사계시장에 약 661㎡, 23면 규모의 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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