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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은 한 장관 장녀 국내 기관 자원봉사 활동 기록도 이 과정에서 확인했다. 취재진은 한 장관 딸이 봉사활동을 한다는 경기도 한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직접 기록을 확인했다.
센터에 따르면 한 장관 딸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서 8시까지 센터 아동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했다. 문제는 센터가 보여준 활동일지에서 나왔다.
일지에는 봉사 시간과 내역, 봉사자의 서명 등이 날짜별로 기록돼 있는데, PD수첩이 방문한 6월 9일 이후인 6월 14일, 21일, 28일, 다음달인 7월 26일까지 한 장관 딸 자필 서명이 기재돼 있는 것으로 나온 것이다.
제작진이 왜 7월 26일 것까지 이미 봉사를 한 것으로 돼 있는지를 묻자 센터 관계자는 “저희도 잘 모르겠다. 한 번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날짜를 그렇게 전부 잡아놨을 수도 있다. 확인을 해보겠다”고만 말했다.
PD수첩은 이후 더 이상의 답 없이 “공문서를 통해 답변 드리겠다”는 얘기를 들었으나 담당기관이 결국 공문서로도 해명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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