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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나라장터에 따르면 원베일리 조합은 지난달 27일 단지 내 지하3층~지상5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상가)을 일괄 매각하기 위한 업체 선정 입찰 공고를 냈다. 매각 대상은 상가 일반 분양분 및 조합 보유분 132개 호실(전용면적 6380㎡)로, 일반경쟁입찰로 주인을 정하게 된다.
조합이 일반 분양을 포기하고 통매각에 나선 이유는 사업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조합원 분양가는 1553억원이지만, 경쟁입찰로 진행될 경우 10% 이상 높은 1744억원에 입찰이 시작된다. 조합 측은 입찰에서 사업자 간 경쟁이 붙으면 개별 매각 보다 수백억원의 수익을 더 올릴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물산 측은 조경·커뮤니티 시설 고급화 등을 이유로 공사비 증액을 요구했다. 2017년 12월 조합과 시공사가 체결한 공사비는 1조 1277억원으로 3.3㎡당 530만원이었다. 당시 조합 측은 “시공사와 적극적인 협상, 원가 관리로 추가 부담금이 늘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