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에이프로젠 KIC(007460)가 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 H&G(109960)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3시11분 현재 에이프로젠 KIC(007460)는 전거래일보다 695원(29.96%) 오른 3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에이프로젠 H&G(109960)는 전날보다 202원(29.93%) 오른 877원을 기록중이고 에이프로젠제약(003060)도 전날보다 405원(29.67%) 오른 1770원을 기록중이다.
합병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황이다.
이날 에이프로젠 KIC, 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 H&G 3사의 이사회는 24일 3사의 합병을 결의해 공시했다. 합병 후 에이프로젠 KIC의 상호는 ‘에이프로젠’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합병에 따라 에이프로젠 그룹의 지배구조는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에이프로젠, 판매를 담당하는 에이프로젠제약, 생산을 담당하는 에이프로젠바이로직스 3개사가 존재하는 구조로 단순화된다.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에이프로젠의 주주는 에이프로젠 주식 1주당 에이프로젠 KIC 주식 16.3751883주를 지급받으며 에이프로젠 H&G 주주는 에이프로젠 H&G 주식 1주당 에이프로젠 KIC 주식 0.3395278주를 지급받게 된다.
이번 합병을 위해 삼덕회계법인이 평가한 에이프로젠의 기업가치는 약 1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5월 린드먼아시아가 200억원을 투자할 때 평가한 가치와 비슷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