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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파이터치연구원은 ‘최저임금 인상과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제하의 연구보고서를 통해 “최저임금이 10.9% 상승하면 실질생산량은 줄어들어도 가격이 상승해 매출액이 증가한다”며 “이와 동시에 신용카드 수수료가 7.46% 인하되면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11조8000억원(1.92%) 줄어듦으로 인해 총매출액은 66조4000억원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파이터치연구원은 “수수료 인하 여력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추가 인하를 위해서는 카드사의 자금조달비용을 카드회원에게 전가하는 수밖에 없다”며 이 경우 연회비가 8775원에서 31만6620원으로 올라 카드회원이 되레 지갑을 닫으리라 전망했다.
이뿐만 아니라 비 단순노무 노동수요와 단순노무 노동수요도 각각 43만8000명(1.91%), 52만2000명(15.17%) 줄어들어 총 96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추산했다. 결국 수수료 인하를 지렛대 삼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불만을 달래려는 정책은 경제 전체의 파급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라 원장은 이어 “이로 인한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카드 수수료율을 인하할 경우 오히려 소상공인의 매출을 더 많이 줄이는 역효과가 발생한다”며 “적격비용을 고려해 현행 수수료율을 유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파이터치연구원은 제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을 포함해 경제 전반을 연구하기 위해 기획재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설립된 비영리재단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