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거래소 해킹사건 등으로 블록체인 보안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두 기업은 빠른 거래확정시간(Confirmation Time)을 지닌 메인넷과 생체정보인식을 통한 하드웨어지갑 기술의 결합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 것으로 봤다.
암호화폐 컬러코인을 개발 중인 컬러 플랫폼은 누구나 실제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암호화폐 플랫폼을 지향한다.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 중에서 가장 빠른 거래 확정 시간(Confirmation Time) 1초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창기 컬러 플랫폼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보안성은 굉장히 중요하다. 고성능 홍채인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아이리텍(Iritech)과의 제휴를 통해 사용자들의 자산을 보호하고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기존 암호화폐 지갑들은 프라이빗키(Private Key)만 해킹당하거나 분실해 자산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제 홍채인식기술을 통해 잃어버린 프라이빗키를 복원(recovery)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개인이 지닌 자산 분실에 위험성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새로운 IT기술에 친숙하지 않은 세대에게 좀 더 쉽게 암호화폐 월렛(Cryptocurrency Wallet)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이리텍(IriTech Inc.) 김대훈 대표는 “당사의 하드웨어 월렛은 프라이빗키를 저장하지 않는다. 홍채정보와 결합한 Lock-Code를 저장하기 때문에 프라이빗키 도난 리스크를 원칙적으로 제거했다”고 말했다.
아이리텍(IriTech Inc.)은 설립된 지 19년이 된 강소기업으로 홍채인식 기술 분야에 전문 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2010년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이 홍채인식 기술을 개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홍채인식 정확도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 정부의 공인을 받아 미 국방부, 미 관세국경보호국의 홍채인식 관련 소프트웨어 공급자로 채택되기도 했다. 더불어 ‘2017년 북미 프로스트앤설리번 프로덕트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올해의 신제품 혁신리더’로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