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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배려 문화가 확산하고 있지만 임산부들은 여전히 공공장소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이 더 편안하고 배려받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오늘 따듯한 마음이 모였는데요. 현장에 이혜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김진웅(왼쪽 두 번째)·박태원(왼쪽 첫 번째)/ KBS 아나운서]
“임산부 배려 캠페인 중입니다. 퀴즈 풀고 선물도 받아 가세요. 꽝 없어요.”
오늘 서울 여의도역에서는 임산부배려 캠페인이 열렸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교통공사, KBS아나운서협회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임신 초기 여성들은 티가 나지 않아서 배려를 받기 쉽지 않습니다. 2013년부터 번잡한 지하철 안에서 임산부들이 배려받을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과 비교해도 임산부에 대한 에티켓이나 인식 개선이 크게 이뤄졌지만 아직은 부족한 부분도 있습니다. 초기 임신부들의 경우 전동차 내 약자석이나 임산부 배려석을 양보받기가 난감한 경우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임산부 배지를 알지 못하거나 확인 후에도 외면당하는 때도 많습니다.
시민들은 오늘 캠페인을 통해 1일 임산부가 돼보고 설문조사와 퀴즈 이벤트로 배려 문화에 한 발 더 다가갔습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임산부 배려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이고 사회 전반적으로 (임산부) 배려 문화가 확산됐기를 기대합니다.”
우리의 미래를 작은 실천으로 바꿔야할 때 입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