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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 확진 0명’ 방역 성과낸 인사처 공무원 특별승진

최정훈 기자I 2021.01.07 12:00:00

인사처, 2020년 자랑스런 인사혁신처인 9인 선정
최재혁 사무관, K시험 표준방역시스템 구축 성과
황서종 인사처장 “적극행정으로 코로나 위기 대응”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방역 행정에서 성과를 낸 인사혁신처 공무원이 특별승진 한다. 표준방역시스템을 구축해 지난해 16만명이 응시한 공무원 시험에서 완벽하게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 공로다.

최재혁 인사혁신처 공개채용1과 사무관. [사진=인사혁신처]
인사혁신처는 7일 최재혁 사무관 등 2020년 자랑스러운 인사혁신처인 9명을 선정하고 특별승진 등 포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지난해 분기별로 선정된 인사처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대상으로 적극행정추진위원회 심사와 국민참여정책단 심사, 직원투표, 공적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최고등급인 ‘혁신인’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K-시험 표준방역시스템을 구축해 대규모 공채시험을 성공적으로 치른 공개채용1과 최재혁 사무관이 선정됐다. 최 사무관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7급 및 9급 필기시험, 면접시험 등을 안전하게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특이사항자 사전 관리, 시험장소·일수 확대, 예비시험실·화상면접실 운영 등을 추진한 결과 약 16만명이 응시한 7·9급 시험에서 단 한 건의 코로나19 확산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최 사무관에게는 특별승진이 부여된다.

그다음 등급인 ‘창조인’에는 윤리정책과 정선옥 주무관과 공개채용2과 이호영 사무관이 선정돼 각각 특별승급, 성과급 최고등급이 부여된다. 정 주무관은 비상장주식 평가액을 자동으로 계산할 수 있도록 공직윤리시스템을 개편하는 등 공직자 재산신고의 정확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 사무관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치러진 시험인 5급 공채 1차시험에서 철저한 방역대책 및 시험장 안전대책으로 감염사례 없이 성공적으로 시험을 집행했다.

아울러 ‘도전인’에는 공직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 복무관리를 추진한 박정아 주무관, 외국어 및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의 인정기간을 5년으로 연장한 김상완 사무관 등 6명이 선정됐다. ‘도전인’에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성과급 최고등급이 부여된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K-시험방역 구축 등 직원들의 적극행정이 위기대응에 큰 역할을 했다”며 “올해에도 국민들께 힘이 되는 적극행정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고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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