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는 19일 ‘2021년 업무계획’을 통해 “바우처·쿠폰으로 코로나19 피해분야에 2조원 규모의 소비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산부·저소득층 등에 농산물 등을 제공하는 농산물 구매지원 바우처, 저소득층 문화·체육·관광 활동비 연 10만원 지원의 통합문화이용권, 저소득층 유·청소년, 장애인 스포츠 강좌 월 8만원 지원의 스포츠강좌이용권, 국내 관광에 정부가 근로자 휴가비 10만원 매칭 지원하는 근로자휴가지원 바우처 등에 2476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농수산물·외식·숙박·체육쿠폰 등 4대 쿠폰에는 242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농수산물쿠폰은 농수산물 구매시 20% 할인(최대 1만원)을 지원하고, 외식쿠폰은 2만원 이상 5회 외식시 차기에 1만원을 환급한다. 숙박쿠폰은 온라인 숙박 예약시 2~3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체육쿠폰은 실내체육시설 월이용권 구매시 3만원을 환급한다.
정부는 특히 이같은 4+4 바우처·쿠폰의 소비촉진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면서비스업 밀접 품목인 통합문화이용권, 스포츠강좌이용권과 체육쿠폰, 농수산물쿠폰, 외식쿠폰은 온라인 구매와 사용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소비 회복여건 조성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고 온누리상품권의 발행도 확대한다. 지역사랑상품권 15조원, 온누리상품권 3조원 등으로 발행을 늘리고 지역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역내 배달앱 등에서 사용활성화를 권장한다.
신용카드 특별소득공제도 신설한다. 정부는 올해중 신용카드 등 사용액이 전년대비 일정수준 이상 증가하는 경우 해당 증가분에 대해 별도의 추가 소득공제를 만들어 소비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상반기중 자동차 구입시 개별소비세를 기존 5%에서 3.5%로 30% 한시 인하(100만원 한도)하고, 500억원 규모의 고효율 가전 구매 환급사업도 실시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앞서 18일 업무계획 사전브리핑에서 “3대 소비패키지와 바우처·쿠폰 지급 등으로 소비 리바운드에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