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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학, 여성·남성 모두가 행복한 상생 이룰 기틀 마련하길"

신중섭 기자I 2021.11.08 15:00:00

8일 오후 '삼성행복대상' 시상식 개최
장필화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등 수상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올해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로 장필화(70) 한국여성재단 이사장과 김봉옥(67)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 등이 선정됐다.

(사진=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은 8일 오후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2021 삼성행복대상 시상식’ 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삼성행복대상은 2013년 △여성의 권익, 지위향상 및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단체 △학술·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단체 △ 효 실천 또는 효 확산에 기여한 개인·가족·단체·청소년 등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함으로써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제정됐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장필화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여성창조상 김봉옥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 △가족화목상 김일주(83) △청소년상 유현우(14·동성중 2), 박하영(17·광양고 2), 박근난(19·부산시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하혜정(22·대구대 4), 박동규(24·영남대 4)학생 등 총 8명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이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수상자 가족,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 삼성행복대상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서정돈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성과 장애인의 권익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헌신하고 가족과 효행의 의미를 일깨워 주신 수상자 분들과 효행을 실천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는 청소년상 수상자들에게서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다”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여성선도상 수상자인 장필화 이사장은 “여성학이 여성과 남성 모두가 행복한 상생과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오늘 수상하게 되는 삼성행복대상은 모든 여성학자들과 함께 받고 싶으며 여성학을 발전시킨 선배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여성창조상 수상자 김봉옥 위원장은 “작은 일도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더 큰 일들이 주어져 더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성과를 얻어낼 수 있었고 어려운 상황을 만날 때마다 새로운 도전과 반전들이 이루어 졌고 더 튼실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가족화목상 수상자 김일주씨는 “자식이 아무리 잘해도 부모님의 은혜를 다 갚을 수 없고, 효행의 근본은 부모님을 즐겁게 해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혜정 학생은 청소년상 수상자들을 대표해 “앞으로 가족에게 듬직한 딸이자 누나로 최선을 다하고 동생들과 함께 제가 할 수 있는 효를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정영애 장관을 대신해 “여성의 권익 향상과 사회 공익에 헌신하시고, 가족의 가치를 시대에 맞게 되살려 낸 수상자들의 발자취가 행복한 사회를 지향하는 우리 모두에게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효를 실천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청소년 여러 분의 밝은 앞날을 응원한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2021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들이 8일 오후 3시 서울 한남동 삼성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여성창조상 김봉옥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 여성선도상 장필화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가족화목상 김일주. 뒷줄 왼쪽부터 청소년상 박근난(부산시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박하영(광양고 2), 유현우(동성중 2), 하혜정(대구대 4), 박동규(영남대 4). 사진=성생명공익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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