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한 마케팅 금액이 한 달만에 50억원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일 시작한 ‘카카오 소신상인 지원 혜택’을 통해 지급된 금액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지원 금액을 수령한 소상공인 수는 약 1만7000여 명에 달했다. 카카오는 전국의 소상공인이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단골을 확보하고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채널 메시지 발송 비용을 지원하는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세청 신고 기준 연 매출 10억원 이하의 개인, 법인 사업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는 신청을 받은 후 심사를 거쳐 약 1만~ 2만건 가량의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는 금액을 대준다. 만약 1000명 규모의 친구를 보유했다면 한 달에 한 번씩 1년 이상 보낼 수 있는 셈이다.
박윤석 카카오 소상공인상생 태스크포스(TF)장은 “디지털 마케팅 비용과 접근성 문제로 망설였던 소상공인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참고해 더 많은 소상공인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장기적인 상생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