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올해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 2011곳을 선정하고 이중 247개 학교에서 인공지능(AI) 교육을 시범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지난 2015년부터 학교 중심의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228개 학교로 시작한 선도학교는 2016년 900개교, 2017년 1200개교, 2018년 1641개교, 2019년 1834개교로 꾸준히 확대됐고, 올해는 2011개교가 운영될 에정이다. 또 올해는 인공지능 교육 시범운영을 통해 초·중등 인공지능 교육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는 교과(초등 실과, 중등 정보) 또는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 학생동아리 등에서 다양한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원·학부모 대상 특강, 수업 공개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의 거점역할을 수행한다.
인공지능 교육 시범운영 학교는 그동안 조성된 소프트웨어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학교 여건에 따라 다양한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현장에 적합한 인공지능 교육을 실시한다. 또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인공지능 교육 시범운영 학교를 대상으로 교원연수와 교사연구회를 지원해 초·중·고 학생들의 수준에 적합한 인공지능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 및 보급하는 등 인공지능 교육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된 개학일정에 맞춰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개학과 동시에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인공지능을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초·중등 학생부터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초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서 내실있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고, 더 나아가 인공지능 기초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부와 함께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