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16일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박창희 판사 심리로 열린 김 씨의 2차 공판에서 조 전 장관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에 김 씨 측이 반대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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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곧바로 “조 후보자가 여배우를 후원했다는 취지의 유튜브 방송은 전혀 사실 무근인 그야말로 허위조작이므로 신속히 민형사상 모든 조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첫 공판에서 김 씨는 “제보자를 여러 번 만나 취재하는 과정에서 확신을 가질만한 증거가 있었기 때문에 방송할 때는 사실이라고 생각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김 씨는 또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방송과 지난해 1월 한 강연회에서 가수 김건모 부인 장모 씨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장 씨도 증인으로 신청했다.
김 씨 측 변호인은 이날 2차 공판이 끝난 뒤 “제보자와의 대화 녹취 내용 일부를 증인신문이 끝난 뒤 법정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조 전 장관, 장 씨)이 증인으로 나오겠냐”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장관과 장 씨의 증인신문이 예정된 김 씨의 명예훼손 혐의 3차 공판은 오는 5월 25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