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10~11일 전남 광양의 광양하이텍고교에서 ‘2022 발명 특성화·마이스터고 연합교류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특허청 지정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들이 그간의 성과를 교류하기 위해 기획됐다. 산학협력형 발명교육 프로그램에는 52개 기업과 학생 461명이 참여했다. 모두 70여점이 출품됐으며, 이 중 15점이 선정됐다.
특허청장상에는 안수빈·양혜원(광양하이텍고) 김정아(광주 자연과학고) 강건혁(제주 서귀포산업과학고) 강지우(경기 삼일공고) 백종우·정민규(서울 미래산업과학고) 이민우·이수민(부산 대광고) 조은별·오윤정(광주 광주여상) 위상혁(전북 게임과학고) 김소연·한나영·홍수진(경기 세경고) 학생 등 모두 9개팀이 수상한다. 특히 광양하이텍고에 재학 중인 안수빈·양혜원 학생이 발명한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조리방법은 지역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기술이전 계약식도 진행된다. 한국발명진흥회장상에는 정혜련·조예진(광양하이텍고) 김지민(광주 자연과학고) 이진영(제주 서귀포산업과학고) 이연우(경기 삼일공고) 김한결·조진형(서울 미래산업과학고) 오승훈·김은정·박인서·윤소진(부산 대광고) 학생 등 모두 6팀이 각각 수상한다.
특허청은 2008년부터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식재산 소양을 갖춘 산업 기술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특성화·마이스터고 중 일부를 선정해 체계적인 발명교육의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22개의 학교가 참여해 발명·지식재산 교과·동아리 운영, 발명·창의력 대회 참가, 지식재산 기반의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발명·지식재산 활동을 하고 있다. 김명섭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직업교육과 발명교육을 동시에 경험한 학생들은 기술 숙련을 넘어 창의력, 문제해결력과 지식재산 역량까지 함께 배울 수 있어 교육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더 많은 기술 지식재산 융합형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많은 직업계고에서 관심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