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프론은 이번 인수로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뚜렷해졌다고 판단, 비마약성진통제 임상1상과 알츠하이머병 치매 치료제 개발 등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에스제이코레는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국떡’ 브랜드를 가진 한류 푸드 수출 기업이다. 한류와 K-Food열풍으로 해외 시장에서 제품 수요가 급증, 미국·호주·뉴질랜드·캐나다 등 전세계 22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누적 수출 1100만불을 달성한 강소기업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메디프론 측은 에스제이코레를 인수하게 된 배경으로 “무엇보다 HMR 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제품경쟁력, 주거래처인 쿠팡과 마켓컬리 등 국내 온라인 유통망과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수출로 창출해온 해외 유통망”을 꼽았다. 향후, 바이오 연구인력과 식품개발 유통플랫폼의 시너지를 통해 바이오식품 영역으로의 융합 발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주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메디프론이 에스제이코레의 최대주주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하는 금액은 220억원이다. 인수와 동시에 메디프론은 에스제이코레의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8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 발행조건은 만기 3년, 이자율은 0%로 발행이 결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 같은 인수구조를 통해 에스제이코레 인수에 사용할 실질적인 자금을 140억원으로 최소화하였을 뿐만 아니라, 신약개발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자금도 유치하게 됐다”며 “신주인수권부사채 인수자 역시 알츠하이머병 치매치료제와 비마약성진통제, 치매조기진단키트 등 성공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인 메디프론의 기업가치 상승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