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KBS는 황 대표의 변호사 활동 시절 수임 기록을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황 대표는 부산고검장을 마지막으로 검찰에서 퇴직한 뒤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변호사로 재직하며 전 목사 사건을 몇 차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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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전 목사는 총선에서 기독교 정당을 지지해달라는 내용의 강연을 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다시 기소됐고, 1심 재판까지 황 대표가 변호인으로 활동했다.
이같은 인연은 황 대표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올해 당 대표 취임 이후 한 달 만에 한기총을 찾아 전 목사와 덕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올해 3월 황 대표는 전 목사에게 “목사님들께서도 우리 천만 크리스천들과 함께 뜻을 좀 모아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당에 대한 지지를 당부한 바 있다.
이후 전 목사는 “사석에서는 황 대표를 장로님으로 부른다”며, ‘황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자신에게 장관 자리를 제안했다’고 주장하는 등 노골적으로 정치활동을 벌여 논란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