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는 7거래일 만에 2500선에서 출발, 개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장중 250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2510선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476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하루만에 ‘팔자’로 전환 128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 역시 3524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지난 15일부터 4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 사이 미국 부채한도 협상 기대감 확대와 더불어 기술주 강세 등이 국내 증시 움직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전일 코스피는 인터넷·2차전지 조합으로 상승이 주도 되었고 오늘은 반도체·자동차 조합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7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1.78%, 의료정밀 1.49%, 전기전자 1.25% 상승 중이다. 비금속광물, 운수장비도 각각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 의약품, 음식료품, 보험, 서비스업, 섬유와의복 등 6개 업종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85%, 1.96% 뒤고 있다. 기아(000270)는 1%대, 현대모비스(012330)는 2%대 오르고 있다. 반면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는 각각 0.47%, 1.04% 빠지고 있다. 하이브(352820), 한국전력(015760)도 각각 1%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