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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켓몬 카드' 있나 찾아보세요 '70억'입니다

홍수현 기자I 2023.04.13 13:01:56

1997-98년 39장 발행 한정판, 현재 10여장 남아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국내에서는 일명 ‘포토카드’로 불리며 아이돌 팬 사이에서 유행하는 ‘트레이딩 카드’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레이딩 카드 시장을 보도하며 1장에 70억원을 호가하는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캐릭터 ‘피카츄’ 카드를 소개했다.

약 70억원에 낙찰된 한정판 포켓몬스터 카드다. (사진=일본 게임파크 홈페이지)
지난 3월 ‘1998 포켓몬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 PSA 8’가 이베이 경매에 올라와 전 세계 트레이딩 카드 애호가의 관심이 집중됐다.

트레이딩 카드의 가치는 희소성에서 나오는데 해당 카드는 1997년과 1998년에 걸쳐 개최된 ‘포켓몬 일러스트레이터 대회’에서 우승자 39명에게만 주어진 ‘한정판’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재 약 10장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희소 가치는 더 높다.
약 70억원에 낙찰된 한정판 포켓몬스터 카드다. (사진=일본 게임파크 홈페이지)
최초 입찰가 48만 달러(한화 약 6억 3000만원)에 시작한 경매는 최종 525만 달러 우리돈 약 70억원에 낙찰됐다.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될 만큼 엄청난 가격이었다.

여론조사업체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세계 트레이딩 카드 게임 시장은 2028년까지 2022년 대비 46% 늘어난 약 50억9000만달러(6조7529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이러한 추세에 발 맞춰 기업도 트레이딩 카드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베이는 온도와 습도를 엄격하게 관리하며 카드 상태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해주는 카드 창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일본 서점 프랜차이즈 츠타야도 트레이딩 카드 게임을 개최하는 장소를 만들고 거래 공간을 조성하는 등 고객 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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