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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노엘의 계속되는 범죄 행위에 장 의원이 아버지로서 그 책임이 없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은 행위를 저지를 수 있던 것은 그의 국회의원 아버지가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이대로 놔두는 것은 범죄자에게 범죄의 원인을 제공해주는 것”이라며 “일반인에게는 엄하고 무서운 국가 권력이 이들 가족에게는 왜 이리도 우스운 것인지 자괴감이 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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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며 30분 동안 불응했다.
뿐만 아니라 장용준은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기도 했다. 조사 결과 그는 무면허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는 집행유예 기간 중 벌어졌다. 장용준은 2019년 9월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서울 서초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과 음주측정불응,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장용준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집행유예 기간 중 일으킨 이번 사고로 장용준을 향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아버지인 장 의원에 책임론도 커지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장 의원은 연합뉴스에 “아들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어떤 처벌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며 “아들 문제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영향력도 결코 행사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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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우리 당 의원의 자녀가 거듭 (신문) 사회면을 장식했다”며 “본인이 아닌 가족의 일이라고 회피할 일이 아니라 국민에게 끼친 실망감을 갚기 위해서 진정한 자숙의 자세, 자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최근 장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직에서 사의를 표했지만 반려됐다. 캠프 측은 성인 아들의 개인적 일탈 문제로 캠프 직을 내려놓을 필요까지는 없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