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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차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팬데믹, 식량·에너지 위기, 기후변화, 공급망 문제 등 다층적이고 복잡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자주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높은 경제적 상호의존성과 역동성을 가진 동아시아 지역 내 경제안보와 기후변화 협력을 위해서는 포괄적 다자협력과 더불어 다자 및 소다자 차원의 협력 체제 구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그동안 동아시아 국가들이 다양한 정부 간 협의체를 통해 다자협력을 위해 노력해 온 것을 평가하고, 최근 글로벌 중추 국가 기조하에 인도·태평양전략을 발표한 바와 같이 우리 정부도 다자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 왔음을 언급했다.
특히 2019년 이후 열리지 못한 한·일·중 정상회의가 조속히 재개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동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일본, 중국 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 개회식에는 조현동 차관 이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영상을 통해 환영사를 했고, 어우 보첸 3국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이 참석해 축사를 진행했다. 개회식 참석자들은 국제사회가 당면한 공동의 위기 대응을 위해 동아시아 역내 다자협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