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제1회 우주탐사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고등학생들이 참여해 컴퓨터 속 가상 달표면에서 자율주행하는 로버를 프로그래밍해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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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는 팀 단위(3인)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예선(7월)과 온·오프라인 본선(8월)으로 진행된다.
대상 1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장학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상 1팀에게는 항우연 원장상과 장학금 300만원이, 장려상 2팀에게는 항우연 원장상과 장학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항우연은 초급자도 대회 참가할 수 있도록 항우연 홈페이지에서 로봇 제어 프로그램과 가상환경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온라인 강좌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달 탐사를 주제로 대회를 진행하며, 앞으로 화성, 소행성 등으로 임무 수행의 무대를 넓혀 우주탐사 전반을 다루는 대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기술과 우주산업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소프트웨어 실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우주탐사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