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연구팀,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이순용 기자I 2023.04.07 13:23:04

척수병증 유발하는 황색인대골화증에 대한 척추내시경 수술법 인정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연구팀(제1저자 김지연 센터장, 공저자 최수용 과장)의 연구가 SCI급 국제 학술지 뉴로스파인(Neurospine)에 게재됐다.

SCI급 국제 학술지 뉴로스파인과 북미척추학회(NASS)가 공동으로 진행한 특별호에 게재된 이번 연구의 주제는 ‘황색인대골화증에 의한 흉추척수병증을 위한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의 수술기법의 발전과 임상 결과’다.

흉추황색인대골화증(Thoracic ossification of the ligamentum flavum)에 의한 척수병증 (thoracic myelopathy)은 치료가 까다롭고 고도의 숙련된 술기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척추내시경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술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였고,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척추내시경을 이용한 요추의 퇴행병변 치료는 보편화돼 있지만 흉추황색인대골화증의 치료는 신경손상의 위험도가 높아 척추내시경 치료는 한계가 있어, 절개를 통한 현미경 수술 및 나사못고정수술 등을 통해 치료해왔다.

연구팀은 기존의 내시경치료방법을 창의적으로 변형하여, 흉추척수병증을 유발하는 심한 황색인대골화증을 척추내시경을 이용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수술방법을 고안했다.

이 치료의 효과와 안정성을 증명하기 위해 다양한 수술 기법을 도입하였고, 추적 연구를 통해 임상결과뿐만 아니라 방사선학적인 결과 역시 향상되었음을 이번 논문을 통해 증명했다.

김지연 센터장은 “해당 수술 기법은 고도의 숙련된 내시경수술 술기와 풍부한 임상경험이 필요하며, 적절한 적응증에 포함되어야 좋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반드시 담당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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