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이달 초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광고로 물의를 빚었던 옥션의 광고와 같은 인터넷 광고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인터넷광고 자율 심의 시스템이 가동돼 인터넷광고를 사전 심의하고, 정보통신부가 사후 심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24일 정보통신부 후원으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산하 인터넷매체협의회와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 한국전산원은 2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인터넷광고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관련단체들은 ▲사업자 자율의 광고 심의시스템 ▲ 인터넷광고 용어, 규격 등 표준화 ▲ 사회적 책임 준수와 표현 건전성 등 인터넷광고 사업자의 윤리강령을 제정해 발표했다.
또 다양한 기법으로 노출되는 광고내용의 자율적인 규제를 위해 국내 최초로 객관적인 자율적인 심의기준과 시스템을 마련, 자율적 광고심의를 실시하기로 했다.
광고매체와 광고대행사가 광고 게재전에 자체심의를 하고, 심의규정에 위반가능성이 있는 광고물을 사전에 자율심의기구에 회부하여 심의를 득하도록 하는 것이다.
오는 10월 가동되는 자율심의위원회는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 소비자단체,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하고 운영비용은 광고대행사와 매체사 등으로 구성된 양 단체에서 분담할 예정이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사후심의방안을 제시하고 자체적으로 인터넷광고 심의규정에 마련해, 사후에 인지된 불법표현물이나 청소년 유해 광고물에 대하여 시정명령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인터넷매체협의회와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에 소속된 광고대행사나 미디어렙사,매체는 70여개에 이르고 있다.